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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해외축구 유니폼 디자인

2018-10-10

적어도 최근 3주 동안 주말 밤마다 해외축구 인기리그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을 시청했다면 아마도 응원하는 팀이 있거나, 축구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다.

 

아니면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리그라 더 관심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해외축구를 시청할 때 유명 선수들이나 경기장, 유니폼 등 우리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독자들은 무엇을 주로 눈 여겨 보는가?

 

오늘은 저번에 한 번 다뤘던 주제인 해외축구팀 유니폼을 살펴보는 시간을 또 마련했다.

 

지난번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두 거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박지성 선수가 몸 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살펴봤다.

 

그런데 뭔가 아쉬웠다. 왜냐하면 예쁜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팀들이 아직 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추가 2팀을 선정해봤다. 소개할 2팀은 EPL하면 빠질 수 없는 팀, 바로 리버풀과 첼시다.

 

열정하면 이 팀이 빠질 수 없다, 리버풀

현재 리버풀 메인 유니폼 디자인(사진출처: 반다이크 인스타그램)

 

열정적인 스타일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고 있는 팀, 홈 구장 안필드(Anfield)의 뜨거운 열기  만큼이나 유니폼 컬러도 그에 맞는 레드다.

 

라이벌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메인 유니폼을 레드로 사용해 멋진 디자인을 연출하고 있지만 리버풀도 그에 밀리지 않는다.

올 시즌 리버풀 유니폼(사진출처: 리버풀 공식 온라인스토어) 

 

리버풀의 홈 유니폼은 전통적으로 레드와 화이트였지만, 1960년대 중반 올 레드로 바꿨다. 1894-95시즌부터 레드를 선택했고, 1901년에는 리버풀 시의 상징이자 상상의 새인 리버 버드 모양을 엠블럼에 집어넣었다.

 

리버 버드는 엠블럼 속에 여전히 새겨져 있지만 최근 유니폼 왼쪽 가슴에 기존의 엠블럼이 들어가 있던 자리에는 새로 디자인 된 리버 버드가 들어가 있어 아기자기함을 유발한다.

 

현재 리버풀의 유니폼은 뉴발란스가 디자인하고 있다. 과거 85년부터 96년까지 리버풀의 유니폼을 디자인 한 바 있다.

 

유니폼 상의에 기업 스폰서를 새겨 넣은 팀도 리버풀이 최초였다. 1979년 히타치와 계약을 맺은 후로 크라운 페인트, 캔디, 칼스버그가 뒤를 이었다. 칼스버그는 1992년 계약은 맺은 뒤로 2010년까지 18년의 긴 시간을 함께 했던 만큼 리버풀 유니폼의 대표 이미지를 떠올리면 바로 칼스버그가 나올 정도다.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 칼스버그가 새겨진 리버풀의 유니폼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편 리버풀 원정경기는 상대팀들이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경기다. 안필드의 우렁찬 응원소리와 강렬한 레드 유니폼을 입고 누비는 리버풀 선수들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과거 칼스버그가 상의에 새겨진 시절의 리버풀 유니폼(사진출처: 카윗 인스타그램)

 

푸른 전사들, 세련미 뿜뿜, 첼시

과거 삼성이 첼시 유니폼 상의에 당당히 있던 시절(사진출처: 아자르 인스타그램)

 

‘정말 깔끔하고 청량하다, 고급스럽다’ 바로 첼시의 진한 로열블루 유니폼을 보고 든 생각이었다.

 

그렇다 참 시원하다. 첼시의 홈 유니폼은 파란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창단 초기의 홈 유니폼은 지금과 달리 밝은 청록색의 셔츠, 흰색 바지로 구성했었다.

 

올 시즌 첼시 유니폼(사진출처: 첼시 공식 온라인스토어)

 

셔츠의 색은 1912년 지금의 로열 블루로 변경 됐다. 이후 1960년대 초반 새로 감독으로 부임한 토미 도허티는 첼시의 유니폼을 다시 바꿨는데 상·하의 모두 파란색으로 양말은 흰색으로 변경했다.

 

변화된 유니폼은 1964-65시즌 첫 선을 보였고, 첼시의 이러한 홈 유니폼 형식은 대부분의 기간 동안 유지됐다.

 

한국 팬들에게 기억에 가장 남는 시리즈는 아마 삼성이 스폰서로 있던 시절의 첼시 유니폼 일 것이다.

 

유니폼 상단에 삼성의 스펠링인 ‘SAMSUNG’이 새겨져 있고, 아디다스 로고가 우측에 위치한 디자인은 세련미와 깔끔함을 동시에 유발했다.

 

또 아디다스 특유의 디자인인 어깨 라인의 흰색 삼선도 가미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채웠다.

 

지금의 첼시 유니폼은 후원사가 나이키와 요코하마 타이어로 바뀌면서 디자인도 약간 변화됐다. 아디다스가 후원사로 있던 시절의 어깨 라인 삼선이 없어졌고 좀 더 심플하게 바뀌었다.

현재 나이키와 요코하마 타이어로 후원사가 바뀐 후 유니폼 디자인(사진출처: 모라타 인스타그램)

 

각 팀의 성향과 특색이 다르듯 유니폼의 컬러와 디자인도 다르다. 우연일지도 모르겠으나 팀 컬러와 유니폼 컬러가 묘하게 비슷하다. 금방이라도 분출할 듯한 리버풀과 차분한 첼시의 느낌처럼 말이다.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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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프리미어리그 #해외축구 #유니폼 #디자인 

장규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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